• 아빠 육아휴직 60% 증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이용자 역대 최대
  • 아빠 육아휴직 60% 증가…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이용자 역대 최대

  •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크게 늘어나며 일·가정 양립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남성 육아휴직자 수가 전년 대비 60.7% 증가하면서 ‘맞돌봄’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는 6만 7200명으로 집계됐으며, 전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은 36.5%를 차지했다. 이는 육아휴직자 3명 중 1명이 남성이라는 의미로, 육아 참여에 대한 인식 변화가 통계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육아휴직자 비율은 63.5%로 집계됐다.

    배우자 출산휴가 이용도 크게 늘었다. 2024년 1만 8241명에서 2025년 2만 4412명으로 33.8% 증가하며, 출산 초기부터 배우자가 함께 돌봄에 참여하는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전체 이용자는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어섰다. 총 이용자 수는 전년 대비 33.3% 증가한 34만 2388명으로, 육아휴직 이용은 39.1%,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은 4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에서도 제도 활용이 활발해지고 있다.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대규모 기업이 7만 6768명(42%), 중소기업이 10만 7559명(58%)으로 나타났으며,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급여 수급자의 61.2%가 중소기업 소속으로 집계됐다.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며 워라밸 문화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맞돌봄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배우자 유·사산휴가를 신설하고, 출산 전부터 배우자 휴가 및 육아휴직 사용을 허용하는 등 돌봄 공백을 줄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기 위해 대체인력 및 업무분담 지원금을 인상하고, 방학 등 단기 육아휴직 도입과 육아기 10시 출근제 등 돌봄 시간 확보를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글쓴날 : [26-02-26 11:20]
    • 이현지 기자[hyunji978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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