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컨버전스협회(회장 이근구, 이하 KODICA)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으로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AI 헬스케어 지역특화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협력해 추진되는 ‘지역특화 수출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부터 3회째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지역별 전략 품목을 선정하여 서울시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목표시장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대만 시장 맞춤형 바이어 발굴 및 1:1 비즈니스 상담회 운영 ▲공동 디렉토리 제작 및 배포 ▲현지 유관기관(KOTRA 등) 방문을 통한 인허가·인증·시장정보 교류 ▲상담 후 사후관리 지원 등 단계별로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여기업의 수출성과 창출과 지속 가능한 해외 네트워크 형성을 목표로 한다.
대만은 최근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기, AI 진단 솔루션,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원격의료 플랫폼 등 첨단 의료 분야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이번 상담회는 한·대만 간 기술협력 및 수출입 교류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 관내 유망 중소기업 10개사가 참여하며, 주요 품목은 AI 기반 기능성 뷰티케어, 디지털 치료기기, 스마트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생체측정기기 등으로 대만 AI·헬스케어 및 메디컬뷰티 시장의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품목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격적인 수출상담회는 11월 5일 타이베이 일루메 호텔(illume Hotel) 에서 열리며, 참여 기업들은 평균 5~8건의 1:1 현장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별로 중국어·한국어 전문 통역원이 배정되어 상담의 실효성을 높이고, 상담 종료 후에는 바이어 피드백 수집 및 수출 계약 가능성 검토 등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KODICA 관계자는 “한국과 대만은 모두 AI 의료기술 혁신에 주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상담회를 통해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과 교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참여 기업들이 현지 실수요기관과 협업하여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구체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